아이 낳고 몸도 마음도 지친 나, 정말 이것이 산후우울증 일까? “축하 드립니다! 엄마가 되셨어요.” 엄마가 된다는 것은 정말 경이로운 기적입니다. 나와 닮은 아기가 태어난다는 것도, 내가 돌봐야 하는 아기가 생겼다는 것도 엄마가 된 여성에겐 그저 놀랍고 신기할 따름이죠. 그러나 그런 기적 같은 행복감과 놀라움도 잠시! 힘든 출산 후에 육아와 마주하게 되는 엄마의 마음은 답답하고 불안합니다. 이럴 때는 주변의 많은 축하와 부러움도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무엇보다도 아이를 낳은 후 몸의 변화는 낯섭니다. 엄마가 되었다는 변화에 적응하기도 전에, 산후회복되지 않은 몸으로 아무것도 혼자 할 수 없는 조그마한 아이를 돌봐야 한다는 것은 여간 힘든 일이 아니죠. 이리저리 정보를 구하고 공부를 해봐도 막상 부딪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