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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재접근기란?
재접근기는 16개월 ~ 24개월 사이 유아에게 나타나며 엄마로부터 신뢰감과 소속감을 재확인하는 시기입니다. 언제 어디서든 엄마가 내가 원할 때 내곁에 있는지 확인하고 싶어하고, 엄마를 통제할 수 없다는 생각에 불안해하기도 합니다.
특히, 동생이 있는 경우 동생과 똑같이 엄마를 차지하려고 하며, 잠잘 때 엄마 몸에 자신의 몸을 비벼대며 잠을 자려고 하거나 엄마가 눈에 안보이면 대성통곡하고 아빠가 달래도 소용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2. 재접근기의 양육태도
위험한 행동을 할 때는 구구절절한 설명보다는 단호하게 말로 한 번 하고, 이후에는 바로 행동으로 제제해 주세요. 악을 쓰고 운다면 달래질 때 까지 옆에서 잠시 기다려주고, 진정되면 얘기를 통해 아이의 마음을 읽어주세요. 마음을 읽어주는 것이 아이의 성장에 도움이 됩니다. 성장속도에 비해 아직 뇌발달이 미숙하기 때문에 설명해서 이해시키기보다는 아이가 만약 불안해한담녀 반복적으로 안아주고, 괜찮다고 말해주는 것이 더 효과적입니다.
3. 재접근기에 잠을 거부할 경우
- 재접근기의 특징이 잘 자던 아기의 잠을 방해하기도 하고, 기존에 수면문제가 있었다면 잠이 좀 더 어려워질 수도 있습니다. 이때는 아이를 밀어내려 하기 보다 아이가 원하는 것을 잠시 들어주고 옆에서 안정을 시켜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특히 낮에 깨어 있는 동안에도 "옆에 항상 있을거야" 라고 말해주는 것도 도움 됩니다.
- 밤에 잠을 거부하는 경우 "왜 안자는 거니 빨리 잠을 자야지!!! 자자!!!" 등의 말은 오히려 잠에 대한 거부감이 생기게 하여 숙면에 도움되지 않습니다. 이시기 아이를 빨리 재워야겠다는 조급한 마음이 오히려 잠을 더 어렵게 만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시기도 아이의 발달상으로 나타나는 하나의 발달과업이라 생각하고, 양육자가 마음의 여유를 가지면서 잠시 지켜봐 주는 것이 좋습니다.
- 아기가 재접근기가 온 것 같은 판단이 들 때 수면이 아이의 발달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인지하시고, 분리수면을 했던 아이라도 한동안은 불안해하는 아이를 위해 같이 숙면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잠자는 시간이 엄마와 함께하는 행복한 시간이라는 것을 인식시켜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 잠들기 30분 ~ 1시간 전에는 집안 전체적인 분위기를 어둡게 해주고, 낮에 여러가지 자극으로 잠들기 전 꽤 긴 시간 쉼시간(이완되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4.재접근기 시기의 추천 놀이
- 사랑해 인사 놀이 : '사랑해' 단어에 맞춰 코를 비비거나 엉덩이를 부딪히는 인사를 통해 "항상 너와 함께 있어, 너와 함께할 거야~"라는 감정을 느끼게 해주는 놀이 예) 오늘은 엉덩이로 인사할까? 우리아기 사랑해~
- 엄마 손 아기 손 쌓기 놀이 : 엄마 손 위에 아기손을 올리는 동작을 반복하여 아기와 체온을 나눠보는 놀이. 예) 아기 손 위에 엄마 손 ~ 우리는 항상 같이 있을거야~
- 뽀뽀 시소 놀이 : 무릎에 아기를 앉힌 후 아기와 손을 잡아 위 아래로 올라갈 때 마다 아기 얼굴에 뽀뽀를 하는 놀이. 예) 시소가 흔들흔들 움직이네 우리 아기에게 뽀뽀 한번 해볼까?
- 엄마와 비밀아지트 놀이 : 식탁이나 의자를 연결하여 이불로 아지트를 만들어보세요. 아기와 함께 비밀친구가 되어 둘만의 공간을 만들며 이야기를 나누는 놀이. 예) 쉿 여긴 엄마와 아기와 함께 있는 공간이야. 엄마랑 너랑 비밀~
이상 재접근기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부모가 되는 과정도 힘들고 한 사람으로 키우는 과정은 더더욱 힘든 것 같습니다. 제 포스팅이 현재 재접근기를 겪고 있는 부모와 아이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며, 얼른 힘든 시기가 지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제 딸 또한 지금 재접근기를 지나고 있어서 함께 자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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